지난 3월 남한과 미국을 향해 잇따른 말폭탄을 퍼붓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강경 행보를 이어오던 북한이 4월 들어 한달째 조용한 모습이다.북한이 '침묵'을 유지하는 데는 내부 사정도 있지만 미국의 대북정책을 관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제기된다. 다시말해 미국의 대북정책이 공개되면 그 내용에 따라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北 3월 김여정 담화 등 '말폭탄', 미사일 발사북한은 3월 들어 갑자기 남한을 향해 잇따라 공세를 폈다. 처음으로 미국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도 했다. 포문은 김정은 북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루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1월 11일 신년사에서 경색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재임 중 가장 역점을 둔 남북관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결의를 보인 것이다.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대화 및 교류를 바라는 대북 메시지를 여러차례 전했지만 북한은 침묵으로 일관했다.그러던 북한은 16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